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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사인[DOCU US] 미국 전자 서명 주식 총정리

MS Holdings 2020. 12. 26. 21:11

Docusign[DOCU US] 

전자서명,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도큐사인 투자 포인트 요약

 

<1> 전자서명 시장 독보적 1위

 

Docusign은 2003년 설립된 전자서명 1위 기업이다. 전세계 66만 사용자 계좌(Enterprise & Commercial 85,000곳)를 보유하고 있으며 Fortune 500 기업 중 300 곳 이상이 동사의 고객이다. 70%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이미 전자서명 자체가 Docusign 으로 인식될 만큼 브랜드 영향력이 크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는 동사 성장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었다. 기본적으로 전자서명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궁합이 좋다. 구독 모델 및 업데이트에 최적화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출액의 약 95%가 구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약 40% 수준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 전자서명 시장은 디지털 노다지

 

전자서명 시장의 장기성장은 필연적이다. 물리적인 종이를 배제할 경우 보안과 편의성 측면에서 큰 폭의 효용 증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수가 참여하는 복잡한 계약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기업의 경우 시간 단축으로 인한 효용이 극대화 된다.

 

 

본질적으로 모든 종류의 공식적 합의는 서명과 공증 과정을 수반한다. 주택 구입부터 채용, 세금 등 무수히 많은 거래들이 전부 해당된다. 250 억 달러로 추정되는 전자서명 시장의 침투율은 아직 6~8%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눈밭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3> 아직도 늦지 않았다

 

동사는 코로나 19 이후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원격근무 및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자서명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쓰는 사람은 없다.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이다. 민간과 정부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메가 트렌드에는 예외가 없다.

 

 

<4> 길게 보면 현재 주가는 비싸지 않다

 

현재 동사의 벨류에이션은 12개월 Forward PSR 27.6 배 수준이다.

비슷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Peer 그룹 중간값 30.6 배 대비 여전히 할인된 가격이다. 

최근 빠른 주가 상승으로 인한 단기적인 벨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방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다. 2분기 실적 또한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주식이다.

 

 

도큐사인[DOCU], Docusign 재무제표

 

 


 

<1> 도큐사인 기업개요

아직도 종이에 사인하시나요?

미국에서 전자서명을 뜻하는 단어는 Docusign 이다. 마치 구글링, 우버처럼 동사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Wet Signature 가 eSignature 로 빠르게 대체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1위 전자서명 기업인 동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질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및 구독모델과 결합된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에도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자서명 = Docusign

 

Docusign은 2003년 설립된 전자서명 1위 기업이다. 전세계 66만 사용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Fortune 500 기업중 300곳 이상이 동사의 고객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전자서명 자체가 도큐사인으로 인식될 만큼 브랜드 영향력이 강력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는 동사 성장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Office365가 클라우드와 결합해 고속성장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전자서명 또한 SaaS와 궁합이 좋다. 구독 모델 도입 및 업데이트에 최적화된 형태다.

 

 

실제로 동사 매출액의 약 95%는 구독에서 발생한다. 약 40% 수준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및 기타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 절대적인 비중은 크지 않지만 동사 수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Enterprise 부문의 Proxy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FY2020 기준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순항중이다.

 

 

전자서명 시장 점유율 & Docusign 부문별 매출액 및 성장률 추이

 

 

 

<2> 전자서명 산업 분석

 

전자서명 시장의 장기 성장은 필연적이다. 물리적인 종이를 배제할 경우 보안과 편의성 측면에서 큰 폭이 효용 증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계약 당사자들의 시간과 돈을 동시에 아낄 수 있다. 연말 정산이나 보험료를 청구하기 위해 서류에 서명해 우편 혹은 팩스로 보내본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특히 일반 개인이 아닌 법인의 경우에는 시간 단축으로 인한 효용이 극대화 된다. 일대일 계약이 아닌 다수가 참여하는 복잡한 계약이라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동사 거래의 50%가 15분 이하의 시간에 이루어진다. 보안 관련된 안전성까지 고려한다면 전자서명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본질적으로 모든 종류의 공식적 합의는 서명과 공증 과정을 수반한다. 주택 구입부터 채용, 세금 등 무수히 많은 거래들이 전부 해당된다. 250억 달러로 추정되는 전자서명 시장의 침투율은 아직 6~8%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조차도 보수적인 수치다. 아직 성장할 공간이 굉장히 크다.

 

 

글로벌 전자서명시장 성장 전망

 

 

Docusign, 도큐사인[DOCU] 의 경쟁자

 

단순한 서명의 경우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크지 않다. 당연히 단가도 높게 받기 어렵다. 중장기적으로 Mid-Small 마켓의 경우 경쟁이 심해지며 파편화가 일어날 것이다. 관련 기업들의 마진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동사가 장악한 High-end 시장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이 시장의 핵심은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차판매를 할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덕트 개발 역량을 가질 수 있느냐로 압축된다. 실제로 동사 매출액의 80%는 전체 고객의 10%를 차지하는 Enterprise 부문에서 발생한다. 

 

 

가장 큰 증거는 지속적인 ASRPC 상승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이 단기에 급증(66만명 +49% YoY)하며 1분기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고객의 매출 증가를 나타내는 Net Retention 또한 119%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약 20%의 추가 지출을 했다는 의미다. 제품 고도화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를 직접 건설하는 등 인프라 부분에 대한 투자도 일어나고 있다. 이는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단기적인 구독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기존 플랫폼들이나 독립 앱 개발사들의 경우 자체 서명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결제 시장과 마찬가지로 파편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결제 시스템을 애플이 사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대형 플레이어가 유리하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일즈포스닷컴[CRM], SAP, 오라클[ORCL] 등 클라우드 SaaS업체들은 동사 프로덕트 API를 통해 연동시켜 사용하고 있다. 300개가 넘는 프로그램들과 결합되었으며 총 거래의 60%가 API로 부터 발생한다. 이는 시장에서 동사의 확고한 입지를 보여준다.

 

 

 

주요 경쟁사 Adobe Sign 등과의 비교

 

 

 

<3> 기업분석 및 성장 전망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적인 예는 재택 근무의 확산이다. 미국 실리콘벨리의 테크업체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트위터의 경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무기한으로 가능하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비대면 합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것을 의미한다. 전자서명의 사용이 자연스러운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코로나 이전에도 전자서명을 쓰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다. 관례에 따라 변화에 대한 수용이 느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는 이를 타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전자서명의 Lock-in 효과는 재택근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점에 주목한다. 팬데믹이 종식될 경우 일부 재택근무자는 회사로 복귀하겠지만 한번 전자서명을 경험한 이후에 종이서명으로 다시 돌아가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초기 Zoom 같은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면 지속성 측면에서는 DocuSign의 우위를 예상해볼 수 있다.

 

<4> Docusign 리스크 요인들

 

1. 경쟁심화 가능성

 

전자서명은 다양한 비즈니스에 응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많은 수요와 함께 경쟁자들의 진입 유인도 크다. Adobe와의 경쟁 심화 및 기타 대형플랫폼의 시장 진출가능성은 분명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동사는 이미 관련 기술과 인프라투자를 통해 High-end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이를 감안하면 경쟁 심화시에도 대응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 비용 증가

 

데이터센터투자, Enterprise 고객을 위한 세일즈 조직의 확대는 단기적인 마진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 지배력확대를 위한 포석임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고성장이 유지되며 영업 마진 개선세가 지속되는 이상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