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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BNB US] 분석 및 주가 전망

MS Holdings 2020. 12. 23. 00:50

에어비앤비 상장 : 숙박을 혁신하는 대장 유니콘 기업의 출현

 

화려한 부활

 

에어비앤비는 200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전세계 220개국 10만개 도시에서 5,400만명 활성 사용자(2019년 연간기준)를 보유했다. 560만개의 숙박 네트워크 기반으로 설립 이후 누적 사용자는 무려 8.25억명에 달한다.

 

코로나19에 직격을 받으며 최악의 위기를 겪었던 에어비앤비의 화려한 부활은 한편의 드라마다. 판데믹의 한복판인 4월 한 때 기업가치가 180억 달러까지 추락하고 대규모 감원(1,900명)까지 감행해야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 밴드(55~60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390억~418억 달러에 달한다. 

 

 

 

여행은 사라지지 않는다

 

동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숙박시장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실제로 동사의 2020년 3분기 총예약금액(GBV, Gross Booking Value) 성장률(YoY)은 -17.5%로 부킹홀딩스 -47.1%, 익스피디아 -67.9%를 압도하는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1) Asset-light 기반의 롱테일 숙박 네트워크

2) 업종 내 가장 뛰어난 IT 친화력

3) 압도적인 브랜드 밸류를 구축했기에

 

최악의 위기에서 검증된 생존력은 오히려 새로운 프리미엄 형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와 에어비앤비[ABNB US]

 

구조조정은 전화위복이 되어 빠른 수익성 개선으로 돌아왔다. 3Q20 매출액 역성장(-18.4%)를 기록했지만 EBITDA 마진은 대폭 개선된 37.4%에 달했다(vs 3Q18 28.5%, 3Q19 19.1%). 통상적으로 3분기 여름 휴가 시즌에 따른 매출액과 이익단 호조의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체질 개선은 지속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동사의 특별한 숙박 포트폴리오는 가격과 희소성 측면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구조적인 성장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기존 OTA 대비로도 유리하다.

 

1) 호텔 등 레거시 플레이어와 태생적인 줄다리기를 해야 할 필요가 없음

2) 대형 플랫폼에 트래픽을 빼앗길 우려 또한 제한적임

 

 

Valuation 및 투자 전략

 

동사의 공모가 밴드 상단(418억 달러) 기준 2021년 PSR은 약 6배 수준이다. 매출 성장 정상화(+36% YoY)를 가정한 보수적인 추정이다. OTA 피어 벨류에이션 평균 5배, 선도 업체인 부킹닷컴이 8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인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루 앞서 상장되며 흥행에 성공한 도어대시[DASH US]의 스토리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실질적인 매출액 회복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주가는 미리 선행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버, 리프트의 강세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 부담만 아니라면 대표적인 경기 정상화 수혜주로 인식될 것이다.

 

 

 

 

에어비앤비 주요 M&A

 

 

에어비앤비[ABNB] 재무상태표 요약

 

 

 

개인적인 VIEW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과 플랫폼 사업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다만, 시가총액이 현재 같은 산업내의 기업들보다 굉장히 높게 측정되어지고 있다. 

 

현재 같은 산업내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비교해보면(대략),

 

에어비앤비 : 86.5B

부킹홀딩스 : 86B

익스피디아 : 18B

메리어트 : 42B

하얏트 : 7.5B

힐튼 : 29B

 

과연 어느정도의 가치를 받아야 될 플랫폼 기업일까?

비교대상이 과연 여행 산업군의 경쟁사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