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실적의 핵심은 매출 성장성 호조
매출은 QoQ 호조, 컨센서스 초과. 영업이익은 공격적 마케팅 투자로 QoQ 감소, 컨센서스 미달.
LINE 연결제외 기준 3Q20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3,608억원(qoq 6.6%, yoy 24.2%), 영업이익 2,917억원(qoq -5.3%, yoy 1.8%)으로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고성장을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초과했고 영업이익은 미달했다.
매출은 서치플랫폼(qoq 4.7%, yoy 8.2%), 커머스(qoq 11.4%, yoy 40.9%), 핀테크(qoq 5.7%, yoy 67.6%), 콘텐츠(qoq 1.8%, yoy 31.8%), 클라우드(qoq 19.1%, yoy 66.2%) 등 전부문이 골고루 고성장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함과 동시에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미달한 것은 공격적 마케팅 투자에 따른 것이다. 8/3 웹툰 지배구조 개편 후 일본 라인망가에 싸움독학, 여신강림, 전지적 독자시점 등 네이버웹툰 인기 IP를 연재하며 200억원 내외의 공격적 마케팅비를 집행했다. 그리고, 네이버 음악방송 NOW 및 일본 B2B 기업 메신저 솔루션 라인웍스에 대해서도 TV 광고를 단행했다. 참고로 라인웍스 서비스 운영 주체는 라인이 아니라 NBP이다. NBP는 네이버 클라우드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라인웍스도 국내 서비스명은 네이버웍스로 변경했다.
공격적 마케팅은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서 긍정적
커머스, 핀테크 매출을 별도로 분류한 것은 단순히 분석과 설명의 편리함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만은 아니다. 커머스, 핀테크는 최근 수년간 고성장을 시현해왔는데 올해 들어 코로나 19 수혜로 성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언택트 플랫폼 비즈니스로서 매출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성장잠재력도 매우 크기 때문에 별도로 분류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판단한다. 핀테크는 작년 11월 (주)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한 바 있는데, 커머스 또한 향후 별도법인으로 분사할 가능성 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핀테크, 커머스 법인 모두 당장은 아니겠지만 향후 언젠가는 IPO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때마침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CJ그룹 물류, 미디어, 엔터 3사와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쇼핑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커머스, 결제에다 물류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언택트 유통 플랫폼 업체의 입지를 더욱 강하게 다지게 되었다.
한편,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으로는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네이버 3분기 실적 분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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