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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0년 3분기 실적 리뷰

MS Holdings 2020. 12. 22. 21:37

카카오뱅크 3분기 : 흑자폭 빠르게 개선중

 

요약

-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 카카오뱅크는 3Q 중 406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폭을 빠르게 개선.

- 3Q 중 빠른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1) 견조한 대출 성장과 NIM 개선에 따른 가파른 이자이익 증가와 2)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익의 개선에 기인

- 카카오뱅크는 은행의 단순 여수신 기능을 넘어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으로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점에 주목 필요

 

 

 

카카오뱅크 흑자 폭 빠르게 개선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3분기 실적을 발표. 카카오뱅크는 전분기대비 51.6% 증가한 406억원의 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 반면, K뱅크는 254억원의 적자를 시현.

 

카카오뱅크 - 가파른 이자이익 성장과 수수료 수익 개선이 주효

3분기 중 카카오뱅크의 빠른 실적 개선에 대한 주된 원인은,

1) 높은 대출 성장률 및 NIM 개선에 따른 가파른 이자이익 성장

2)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익의 증가로 판단

 

1. 높은 시장 수요로 인해 대출성장률 상승

3분기 대출은 전분기대비 8.0% 늘어난 18.7조원 기록. 이는 3분기 중 1) 대형 IPO 등에 따른 주식 투자 자금 수요 및 2) 전월세 자금 등 개인들의 주택 관련 자금 수요 증가에 기인. 최근 주식 시장 활황 및 가계신용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 4분기에도 동사의 대출 성장세는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

 

2. 요구불 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질적 개선 지속

3분기 예금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대비 15.6%를 기록. 전분기대비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3분기에도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질적 성장 지속된 점은 긍정적. 3분기 말 기준으로 동사의 요구불예금 비중은 전체 예금의 53.8%로, 시중은행들보다도 높은 수준의 저원가성 수신 비중을 달성.

 

 

3. NIM 회복이 이자이익 증가를 가속화 - 예금 Re-pricing 영향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9.5% 증가. 높은 대출 성장과 더불어 저원가성 수신 비중 제고, 예금금리 Re-pricing 등의 노력으로 누적 기준 NIM이 1.64%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한 것이 주효.

 

 

4. 수수료 이익 흑자 시현 - 규모의 경제 확대 및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대 주효

3분기 중 순수수료이익으로 41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 동사가 예대마진 중심의 기존 은행 업태에서 벗어나 카카오뱅크 앱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

 

 

금융주 시가총액, 전통 금융사에서 금융 플랫폼으로 이동

2005년 기준 글로벌 금융산업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전통 금융사들이 차지. 그러나 2010년 핀테크 개념 등장과 함께 금융주 시가총액의 중심은 전통 금융사에서 금융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시작. 이와 같은 변화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금융 판매 채널이 변화함에 따라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

 

 

한국도 새로운 금융 투자 대안 확대를 기대

신성장 금융에 대한 투자 대안이 얼마 없었던 한국의 금융산업 내에서 향후 테크핀들이 상장될 경우, 금융주 투자 대안이 확대되는 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

 

 

 


 

카카오뱅크 VS K뱅크

 

카카오뱅크와K뱅크가3Q 실적을발표.

카카오뱅크는 가파른 이자이익 성장과 수수료 수익 개선이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51.6% 증가한 406억원의 분기당기순이익을 기록(vs 2Q20 268억원). 반면, K뱅크는254억원의적자를시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3Q20 중 1) 자산 25.2조원, 2) 자본총계 1.8조원, 3) 406억원 흑자를 기록.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높은 대출 성장률(RP 제외기준)을 시현한 가운데, NIM개선과 수수료수익의 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 

 

특히, 카카오뱅크의 3Q 실적에서의 핵심은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전통적 은행의 예대업무 수익을 넘어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이에 따른 Valuation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

 

2. K뱅크

 

K뱅크는 3Q20 중 1) 자산총액 3.3조원, 2) 자본총계 5,240억원, 그리고3) 2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지속.

대출 및 예금 성장률이 각각 전분기 대비 61.3%, 45.6%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자산규모가 BEP를 위한 수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이 적자의 주된 원인. 향 후 관건은 BC카드로의 대주주전환을 기반으로하는 자산 성장속도의 정상화. 

 

 

카카오뱅크 손익계산서